괌 여행 남부 마린 드라이브 주요 여행지 BEST 10

괌 여행 중 하루는 차를 빌려 남부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탁 트인 바다를 끼고 남서쪽 도로를 달려 섬을 반 바퀴 도는 이 코스는 괌의 전쟁 역사와 스페인 식민 시절 유적지, 아름다운 자연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반드시 이 코스를 밟아보길 바란다.

 

파세오 공원

파세오 공원

태평양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이 괌의 전쟁 잔해물을 묻고 그 위에 꾸민 공원이다. 자유의 여신상 축소판과 차모로족의 통일을 이룬 추장 카푸 하의 동상, 차모로 빌리지 등이 있다.

 

스페인 광장

괌-스페인광장

스페인에게 지배당했던 1565~1898년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스페인 총독 관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유럽을 연상케 하는 붉은 지붕과 넓게 깔린 푸른 잔디가 아름답다.

아가냐 대성당 등 괌의 역사 유적지를 따라 하갓냐 헤리티지 워킹 트레일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아가냐 대성당

아가냐 대성당

괌 최대 규모의 성당으로 웅장한 외관도 아름답지만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장식과 격자무늬 나무 천장, 독특한 분위기의 단상 등 내부도 볼만하다.

햇빛을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으니 꼭 들어가 보기를 권한다.

 

태평양전쟁역사 공원

태평양전쟁역사 공원

괌에는 아픈 전쟁 역사를 볼 수 있는 유적지가 많지만 특히 태평양전쟁 역사 공원은 미군이 괌을 탈환하기 위해 상륙한 해변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집중 사격 지점이기도 했다. 미군, 일본군, 그리고 차모로족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지어진 공원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주변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넓은 풀밭과 바비큐 그릴, 테이블이 있어 현지인들의 피크닉 장소로도 유명하다.

 

피시아이 마린 파크

피시아이 마린 파크

수심 약 11M에 있는 바닷속 전망대이다.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약 300m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이곳에서 보는 에메랄드 빛 바다의 경치가 무척 근사하다. 잠수함 같은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보이는 24개의 창문을 통해 갖가지 열대어와 수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종종 다이버가 나타나 창문을 닦거나 물방울 쇼를 보여주며 아이들을 즐겁게 한다.

 

세티 만 전망대

세티 만 전망대

전망대로 향하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주변 산과 정글, 바다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인공적으로 꾸민 공원이 아니라 천혜의 자연을 볼 수 있다. 이정표가 없어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괌의 남부 지역 언덕을 오르다가 차들이 주차된 곳을 보면 무조건 세우기 바란다.

 

우마탁 마을

우마탁 마을

남부 해변의 고즈넉한 어촌인 우마탁 마을은 세계 일주를 하던 마젤란이 1521년 괌을 최초로 발견하고 닻을 내린 곳이다. 마젤란 상륙 기념비, 스페인 양식의 성 디오니시오 성당 등 제법 볼거리가 많다.

 

솔레다드 요새

솔레다드 요새

스페인 범선이나 영국 함대를 감시하는 요새로 사용됐던 곳이다. 19세기 초에 세워졌으며 솔레다드 요새를 배경으로 탁 트인 바다 풍경이 시원하다.

 

이나라한 천연 수영장

이나라한 천연 수영장

해변에 암석이 막혀 자연적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천연 해수 수영장으로 깊지 않고, 잔잔하지만 수시로 파도가 드나들어 맑고 깨끗한 장점이 있다. 오래된 다이빙대가 있어 원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의 다이빙, 스노클링, 촬영 포인트로 유명하다.

 

제프스 파이러츠 코브

제프스 파이러츠 코브

괌 남동부 해안에 있는 해적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이다.

자신을 해적이라 칭하는 제프 아저씨의 유쾌한 음식과 기념품, 이판 비치의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육즙 가득한 수제 치즈버거가 대표 메뉴이며 시원한 생맥주도 맛볼 수 있다. 괌 남부 지역의 몇 안 되는 음식점 중 하나로 남부 드라이브 투어가 끝날 때쯤 찾아갈 수 있다.

 

마무리

아이와 함께 떠나기 좋은 괌여행 그중에서 남부지역 드라이브 코스에 있는 여행지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이며 상업적인 목적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