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여행 가기 위해선 반드시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아무리 항공권이 있고, 여행 정보까지 다 꿰차고 있어도, 여권이 없으면 대한민국 땅을 벗어날 수 없다. 비행기로 제주도를 가는 거라면 주민등록증 하나만 있어도 되지만 해외 국가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한국 사람임을 증명하는 여권이 필수이다.
해외여행 필수 여권에 대해
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하는 여권은 일반여권이다. 미국 무비자와 함께 전자여권이 도입된 2008년 3월 이후에는 모두 전자여권으로 발급하고 있다.
여권은 1회 입,출국만 가능한 1년짜리 단수여권과, 5년 이하, 5년, 10년의 복수여권이 있다.
남자의 경우 24세 미만의 병역 미필자는 만 24세가 되는 해 12월 31일까지를 기한으로 하는 5년 이하의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고, 그 외의 병역 미필자는 1년짜리 단수여권을 발급받는다. 그밖에 일반적인 사람들은 10년 유효기간의 전자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국가 입구 시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만 하는 국가들이 많아서 단수여권을 가지고 여행할 때는 실질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든다.
복수여권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유효기간이 6개월 이하로 남았다면, 최대 10년을 기준으로 여권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권 유효기간이 10년짜리였으면, 여권을 새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여권 발급 기관 및 준비물
2008년 8월부터 본인직접신청제가 도입되면서 대리 신청을 불가하다. 대신 인근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면 누구나 쉽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지방자치단체는 시청, 구청, 도청, 군청 등이 포함된다. 여권은 보콩 신청 후 3~5일 후에 발급받을 수 있다.
여권은 그 종류에 따라 발급 수수료가 다양한데 수수료는 밑에 표를 참고하세요.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서류들이 있다. 만일 미성년자의 경우라면 이외에도 여권 발급동의서와 동의자의 인감증명서가 필요하고, 18~24세의 병역미필 남성은 별도 서류가 필요 없으나, 25~37세 병역미필 남성은 국외여행허가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병역 대상자들이기에)
필수 서류들
- 여권 발급 신청서
- 여권용 사진 1매(긴급 사진 부착식 여권 신청 시에는 2매)
- 신분증
- 재외공관에서 신청하는 경우: 주재국의 체류 허가서(비자 등)
한 가지 놓칠 수 있는 것은 여권용 사진인데 만약 일반 사진관에서 촬영하는 경우는 기본 규정을 잘 알고 있기에 상관이 없지만 본인이 촬영한 사진을 쓸 경우 기본 규정에 어긋날 수 있기에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진 규정을 따르도록 한다!
여행 중 여권 관련 상식 4가지
여권은 본인 증명서이기 때문에 해외여행 중 각별히 주의하고 관리해야 한다. 특히 관리 소홀로 인한 여권 훼손이나 도난, 분실 등은 여행 자체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장기 여행자의 경우 수많은 비자 도장 및 스티커로 인해서 사증란이 부족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고 특정 국가를 입국했을 경우 다른 나라의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1.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
여권 분실은해외여행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다. 만약 본인이 해외여행을 하는 도중에 여권을 분실했다면 해당 국가의 대한민국 대사관이나 영사관과 같은 재외공관으로 가서 여권을 재발급받거나 여행 허가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여행허가서는 보통 당일 발급되지만, 여권 재발급은 1주일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대한민국 재외공관이 없는 국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가장 가까운 국가의 대사관으로 가서 발급받아야 한다. 여권을 분실하면 여행 자체를 망칠 수 있으므로 항상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또한 재발급 시 보다 빠른 발급을 위해 여권 사본을 여권과 별도로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2. 여권이 훼손되었을 경우
여권의 각 페이지에는 일련번호가 부여되어 있기 때문에 훼손되었을 경우 출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다. 공항에서 연예인을 만났다고 여권에다 사인을 받는 사람도 있는데, 결국 나중에 여권을 새로 재발급받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 여권을 최대한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3. 사증란이 부족할 경우
대부분의 사람이 이런 상황까지 격지는 않지만, 세계여행을 자주 하는 여행자의 경우 수많은 출입국 도장 때문에 사증란이 부족할 수도 있다. 특히 한 장을 가득 채우는 스티커 여권을 붙여주는 국가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긴 여행을 하다 보면 사증란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재외공관에서 수수료를 내고 사증 추가를 요청할 수 있다. 사증란 추가는 1회에 한하여 가능하다고 한다.
4. 특정 국가 입국 시, 다른 국가에서 입국을 거절당할 경우
세계여행을 하다 보면 종종 생각하지도 못한 국가도 여행할 경우가 생기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쿠바와 이스라엘이다. 쿠바에서 비자를 받았다면 미국 입국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스라엘 비자를 받았다면, 중동 국가에 입국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국가들을 여행할 때는 따로 비자 도장을 찍어주는데, 혹시라도 여권에 도장이 찍히지 않도록 유의하길 바란다.
마무리
해외여행의 시작이자 끝인 여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처럼 해외여행은 여권 준비와 관리가 반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미리 알아보고 계신다면 저와 함께 여권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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